제 목 : 아들과 저녁먹기

아빠랑 딸이 일이 있어 나갔어요.
초등3학년 아들과 밥하기 귀찮아 고피자에가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서빙직원이 떨어트려서 다시 해야해요.
20분을 기다렸는데 20분을 더 기다려야 한대요. ㅡ.ㅡ
저는 저녁먹고 당직때문에 다시 일터로 가야하는데 말이죠.

아들이 엄마 화났어요? 
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먹고 싶은걸 골랐다가 다음주에 아빠 누나 없을 때 우리 다시와서 시켜먹는건 어때요?
하며 팜플렛을 가져와요.
서로 재료 따져가며 하나하나 보다보니 어느새 다시 서빙됬어요.
맛있게 먹는데 토핑으로 올라간 치킨이 하나 남았어요.
아들이 엄마 드세요.
엄마가 아들 먹으렴.
하는 중에 


옆에서 딸이랑 주문하던 어느 어머님께서, 
우리와 같은 피자를 시키시며,
야! 이 피자 나트륨이 1000이 넘는데,,
그런데도 먹겠다는 말이 나오냐!! 하시는데....

아.. 그만먹어야겠다 싶어져요..
아들아 너 먹어... 
나오면서 아들에게,,

우린 왜 재료만 보고 칼로리는 못봤을까? 


뭐...... 
그랬다구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당직서기 심심해서 써봤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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