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를 속이고 남동생에게 몰래 재산과 현금을 준 엄마..

아버지께서 몇년간 편찮으셨고
저는 최선을 다해 도와드렸습니다

간호는 전적으로 엄마가 맡아 하셨기에 엄마가 가장 힘드셨지만
소소한 간호물품 사는 것 부터 병원진료와 입퇴원을 도와드리고
주말에는 친정가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집안일 도와드리고 아버지 목욕 등 간호해드렸지요
나의 가정살림에 직장에 친정일까지 힘들었지만
편찮으셔서 침대에 누워만 계시는  아빠 그리고 병간호하시는 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맘 아파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부려먹고
저 몰래 남동생에게는 재산을 증여하고,
남동생의 세금도 대신 내주시고, 지속적으로 현금도 지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어차피 인생은 짧고, 건강한 육신으로 살수 있는 날들이 많지도 않은 게 인생인데
딸자식 뒷통수 치고, 속이고 하시는 건
저는 당신 배로는 낳았지만,
출가외인이라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가족은 아니기 때문인거겠지요?
나는 알고보니 친딸이 아닌건가.  나 키우실때 정성으로 키우시긴 했는데....

충격으로 멍한 상태.....
친정과 엄마와 관계 끝내고 잊고 싶은데,
병이 깊어 콧줄로 식사히시고 가래도 빼드려야하는 우리 아버지를 모른체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고

잔인한 나의 오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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