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3 아이 자꾸 괴롭히는 아이엄마를 찾아가려하는데요.

초3 남아인데요
같은 학교 다른반인 남자아이가 있어요
학원에서는 같은 반인데 

1.자꾸 말로 건드린대요
예를 들면 저희 아이가 답 제출하면
옆에서 틀려라 틀려라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하고
무슨 얘기하면 무조건 자기가 맞다 우긴대요.

2. 주먹으로 쳐요.

걔가 자꾸 말로시비걸길래
저희애가 그냥 어쩌라고 어쩌라고 이말만 계속했더니
너 왜 말을 그따위로 하냐며 주먹으로 팔을 쳤는데 아팠다고 하네요.
학원다니는 동안 한 4-5회 맞았대요.

그리고 저희애도 화나서 같이 한대 쳤더니
바로 이 새끼가?라고 했나? 하면서 뒷목을 잡더라네요.

3. 어제는 놀이터에서 
그냥 친구들이랑 노는데 그 애 무리들이
저희애 무리한테 공을 던져서 맞추려고 했나봐요.
근데 저희애 무리가 다 피하니까 약올라서 
갑자기 마커를 꺼내더니 저희애 무리에 여자애 한명이랑 좋아하냐고 하더니
저희애 이름쓰고 하트쓰고 여자애 이름쓰며 놀리고
미끄럼틀 올라가려하니 위에서 공을 던졌다네요.

마침 그애 엄마가 지나가다가 
너네 왜 벽에 낙서를 하니?라고해서
저희애가 이러저러하다 얘기를 하니까
그 아이는 옆에서 와 말도 안되는소리하네 하며 부인했다고해요.
그엄마가 저희 아이에게
학원에서는 어때? 너네 친했잖아 하길래

학원에서 있었던 일도 다 얘기하고
전에는 친했는데 저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했대요.

그래서 그 애 엄마가 사과하라고 했는데
걔는 야 미안하다 됐냐? 이런식으로 사과하고
그애 엄마가 다시 사과하라고 화를 냈더니
못이기는 척 사과했다고 하네요 .
다시 또한번그러면 전학갈거야 라고 하며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3번 놀이터사건있기 전에 아이가 저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하여
학원에서 반을 옮기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표가 안되더라구요.
이제 12월이면 그 학원 졸업이라 지금 나오는건 아닌거같아서
(그 애만 아니면 정말 잘다니고 있었거든요)
학원에 전화해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아이가 스트레스받는다하니

학원에서는 걔가 말이 많아서 그렇지 쎈캐는 아니다.
자기가 잘 말하겠다고 하여 
자리도 떨어트려달라. 아이가 계속 스트레스받으면 그만둘수 밖에 없다고 얘기하였어요.

근데 그 후에 놀이터 사건까지 있고나니 
제가 한번 학원에 찾아가서 걔 엄마가 데릴러올때 
그 아이랑 엄마를 붙잡고 한마디 하는게 나을거같은데 뭐라고 하면 될까요
사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넘 떨리기도 하고 스트레스받아요.
어제는 잠까지 설쳤네요. 
이런 아이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되나 싶고
아이랑 당장 복싱 등록하기로 했어요 ;; 
복싱 배운다하면 그래도 좀 덜건드리지 않을까해서요.

그 엄마에게 
우리 아이가 그동안 학원에서 
말로도 건드리고 주먹으로 쳐서 너무 스트레스받아 왔지만
아이가 해결하는게 나을거같아 가만히 있었지만
가만히 있어서 될일이 아닌거같아 찾아왔다.
그 애가 하는게 장난이라하더라도 우리애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이 순간부터 절대 말로서나 주먹으로나 건드리는 일 없었으면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될까요 ?
아이는 걔가 너무 싫고 얼굴도 보기싫어서
아파서 학원을 빠지게 되면 좋겠다고 하네요 
진도도 얼마 안남았고 학원만 가면 탄력받아 1등으로 문제풀고 늘 칭찬받는 아이인데
어쩌다 반이 합쳐지는 바람에 걔를 만나서 넘 속상하네요 ㅠㅠ

그리고 얘기하는걸 녹음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이 절 따라온다는데 같이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저 혼자가는게 좋을지요.
남편은 자기 혼자가서 얘기한다는데 제가 불안해서 가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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