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서울로 오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산 세월이 30년이 넘네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계신데
매일 짧은 안부통화는 하는데
뭔지 모르게 먼 나라 사람처럼 느껴져요.
저희 엄마는 언제나 자식만을 위해 사셨고 지금도 그 마음 변함 없어요.
그런데 저는 내 자식 생각에 엄마는 뒷전이네요.
비교적 가까이 사는 시어머님이 오히려 가깝게 느껴질 정도예요.
왜 이런가 생각해보니 너무 오래 떨어져 지낸 거 같아요.
그래도 1-2주에 한 번 정도 만나서 밥도 먹고 그래야 정이 유지가 되나봐요.
서글프네요. 자식이라는 게 나같다는 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