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맞벌이그만둘까요?

저녁못먹고 야근하고 들어갔는데(자주 그래요,)
20번을 그래도 배안고프냐 물어보지도 않는 남편이랑 살아요.
남편은 재택근무라 (주1회 나갈까 말까하네요) 저는 동동거리며
국이나 찌개 안끊기게 해두고 나가고요.
나가서도 냉장고에 뭐머 있으니 꺼내먹으라하고..
출장간다 하면 환전해다줘,현금필요한것도 제가 인출해다 줘야하고,금융쪽 일은 다 저에게 맡기고 있고...
쓰다보니 진짜..노예같네요. 돈 들고 날를까요.
어쩌다 남편이 일하고 제가 집에 있을때는 저는 저녁시간 되가니 
오자마자 먹을수 있게 준비해놓거든요.
그냥.남자라는 인간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걸까요?
대학생때 만나서 연애하고 살면서
저사람이 저렇게 이기적이고 본인만 아는사람이었나 새삼 깜짝 놀라네요.
사랑이고 뭐고 그냥...인간에 대한 예의 그런거 아닌가요.
뭘 해놓길 원한다기 보다 (해주길 원할때도 있는데 치사스럽네요..이런거 저런거 구차하게 말하기도
심지어 말을 안해본것도 아니에요. 섭섭하다말했었고요..)
어쩜 저렇게 배려가 없지? 싶어요.
제가 만났던 사람이 같은 사람 맞는지.궁금할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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