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 근처 김밥 집을 알게됐는데

검색하다보니 제가 잘 안가는 쪽의 어떤 건물에 김밥집이 하나 있더군요.
맛이 좋다는 평가들이 꽤 있었는데
문제는 주인 아줌마가 한 성격한다고 ㅎㅎㅎ
누가 들어와도 인사안하고 불친절하고
손님들이랑 사소한걸로 시비가 종종 붙나봐요.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데 부인은 싸우고
남편은 늘 말리고 그런다는 듯.

암튼 그래도 김밥이 맛있다고해서 용기내서 가봤거든요.
문 열고 들어가니 손님은 아무도 없고
스마트폰 보고 있는 주인 아주머니 보이심.
인기척이 나니 고개를 휙 돌리더니 '네!' 그래요.

괜히 긴장해서 저는 "아 안녕하세요. 참치김밥하나 싸주세요."
그러더니 암말없이 김밥 막 싸서 말고 썰고 했음.
그러다가 결제 카드 주고 받고 하더니만 저한테 뭐라고 막 해요.
제가 잘못들은채로 깜짝 놀라서 "네??" 그랬더니

"영수증 드릴까요!"
"아 네… 아! 아니요..."
이러고 괜히 혼자 버벅대며 쫄았네요 ㅋㅋㅋ.
그러고 나왔음.
왤케 긴장을 했지...ㅋㅋㅋ
주인분이 말을 하는데 마지막에 힘을 줘서 얘기하는 타입이에요.

예를들면 되물을때...뭐라구요? 이런식이 아니라 뭐라구요!
식사하셨어요? 이게 아니라 식사하셨어요!!
이런식있죠.

결론 : 김밥은 맛있었고 담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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