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서 위염치료제 처방받는데, 의사가 그날 따라 심심했는지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어요,
우선 위가 안 좋으면 당뇨고 뭐고 현미밥 소화안되니 먹지말고 백미를 조금만 먹어라. 우리 조상님들이 왜 흰쌀밥만 부르짖었는지 맛만 좋아서였겠느냐. 소화도 잘 된다.
단 밥을 조금만 먹고 모든 약을 밥먹자 마자 먹어라. 그래야 약효도 있고 소화도 잘 된다. 과일도 밥과 함께 같이 다 먹고 먹자마자 약을 먹어라.
그런데 내가 이리 말해 줘도 듣는 환자 10중에 몇 명? 제가 손가락 두 개를 펴보였더니 아니다, 열 중의 한 명이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잘됐다. 현미밥은 맛도 없었는데 당장 맛좋은 백미로 바꿔서 밥은 조금 먹고 약도 바로 한꺼번에 다 먹고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그 열 명 중의 한 명이 되려구요^^
결론은 지금 소화 다 잘 되고, 소화가 잘 되니 입맛도 되살아나서 도로 4킬로 회복해서 현재 마이너스 3킬로 됐어요.
이제 이 마이너스 3킬로 된 거라도 유지하려면 저녁은 굶어야 할 듯.
위장약 처방 받은 게 들었을 수도 있지만 약은 밥과 함께는 좋은 팁인 듯합니다. 늘 약을 내 맘대로 먹어서 빼먹기도 하고, 문제였었거든요.
의사선생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공유하는데, 일단 그 의사선생님 말씀이 절대적인 진리인지는 저는 보증할 수가 없네요^^
그냥 소화 너무 안 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구요. 저는 소화 안 되서 뉴케어를 사다 먹어도 그것도 체해서 소화제를 일주일에 거의 한 박스씩 먹던 여자인데 이제 예전으로 완전히 원상복귀해서 뭐든 다 잘 먹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