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수치가 높네요
외동 아이라 소중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예민한 아이였기 때문에 너무 압박을 안주고 키우려 애썼는데,
기질적인 영향은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했네요
부부가 사이좋고 아이를 사랑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공부도 중요하지 않은데
아이가 우울증이네요
의사에게 우울한 성향을 타고 났냐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라 예민한 성향을 타고 나서 그렇대요
외부의 환경과 자극이 아이에겐 힘든 거죠
저는 성적이나 대학이 전부는 아니니 고등은 대안학교 가도 좋다고 말하는데
아이가 단호하게 거부해요
어제도 기말 준비하며 힘들어해서 또 그 얘기 했더니
불가피한 스트레스니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고싶은 꿈도 있고(그러나 4 차산업 시대에 곧 없어질 직업이긴 합니다)
대학에 대한 의지도 강하고 요즘 공부도 자발적으로 열심히 합니다.
왜 자기를 예민한 아이로 낳았냐고 물어서 너의 그 섬세하고 꼼꼼한 부분이 너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 해 줬습니다.
항우울증약 먹다가 위장장애로 중단 상태에요
의사가 위 증상이 가라앉으면 다른 약으로 해 보자더군요
고등 지나면 이 우울한 부분이 좀 나아질까요
학업 스트레스 앞으로 취업이라는 스트레스, 직장이라는 스트레스
해 줄 수만 있다면 쉽게 가게 해 주고 싶은데 아이는 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 길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