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쁘면 정말 좋겠다. 세상에 더 필요한 게 없겠다 싶었던
초딩 저학년이었어요.
그런데, 다 자라고. 키도 크고. 학교에서 제일 예쁜 학생으로도
뽑히고. 그랬는데.
행복하지 않아요.
오히려 성형미녀였으면. 더 행복했을까요?
가슴 없다가. 수술로 가슴 있어지면. 다 풀어헤치고 다니고.
찐부자보다. 졸부들이 클럽가서 1억 쏘듯이.
그런 생각까지 드네요.
하나도 안좋아요. 그냥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단 한 명의 남자만
있으면 되는 건데.
똥파리, 미친파리 다 달겨들고 (감히 못달겨든다는거 사실이 아니에요)
회사에서도 술마시는 자리, 회식자리 안 가면.
남자들이,우리를 무시하냐며 ㅈㄹㅈㄹ.
거기에 일까지 잘하면, 더 ㅈㄹㅈㄹ.
여자가 남자 밥그릇 뺏으려 한다.
넌 텔런트나 모델하지 왜 여기왔냐는 얘기까지.
여자들은, 남자들이 친절하고 잘해주니 ㅈㄹㅈㄹ....
긴 인생에서. 그냥 평범보다 이쁘장한 외모에, 돈많은 부모님.
나만 사랑하는 능력있는 남편 만나는 게 최고에요.
얼굴 이쁜데. 성격이 여왕벌처럼 쎄지 않거나.
집에서 못 밀어주면.
인생 고달퍼요.
예쁜거 부러워하지 마세요.
미인박명. 쉽게 풀어 얘기하면.
이쁜년들은 살기 힘들어 일찍 죽는다. 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