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주 공부하시는 분들께

공부할수록 어렵다더니 맞나봐요.
지금 넘 어려워요. 그만두자니 공부한게 아깝고.
우선 월지보고 지장간 투출 봐서 용신 잡거든요. 근데 용신이 아리까리 할때가 있어요. 그런 사주 계속 보면서 용신이 꼭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조후를 보라는데 추운 사주에 불이 들어오면 과연 도움이 될까 싶고.
8글자만 알면 되는줄 알고 시작했다가 지금은 천간합충에 지지 형충파해 까지 보면서 막 정신이 현란해요.
초반에 엄청 잘맞혔거든요. 친구들이 알음알음 누구꺼 한번 봐달라 할때 너무 잘 맞혀서 신내림받은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요샌 진짜 볼수록 모르겠어요.
명리학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거 몰랐으니 시작했지 알았음 시작도 안했을것 같아요.
내 사주를 제일 많이 들여다보는데 어느날은 참 좋은 사주다 싶다가도 어느날은 참 사주 별로다 싶고.
그래도 나이먹고 공부한답시고 조용히 책 보는게 인생에 좋은 습관인것 같긴 한데.
지인은 유명한 명리학자 찾아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는데 진짜 기가 막히게 잘 보거든요. 저도 그래야 할까요. 책이랑 강의 듣는걸로는 가려운곳을 다 못 긁는것 같은 답답함이 드네요.
요새 당사주책도 보고 주역책도 보고. 자미두수 신기해서 그것도 보고. 육효가 재밌길래 육효도 보고. 혼자 막 이거저거 다 들쑤시고 있어요. 다들 명리학 공부 어떻게 글케 진중하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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