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 흉보는 거 맞아요.

올해 78 세 세요.
그 연세 할머니들 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조금 더 노인성 탈모 심하세요. 멋쟁이시라 부분가발 모자 늘 애용하시죠.

생활비 드려요. (니 돈이냐 하실까봐. 미리)
매달 현금 이체하는 생활비 외에
전화비 내 드리고 이거저거 사 달라는 거 사 드리고
이번 달에만 카드값 20만원 가까이 추가로 나갔고요.

어디서 써 본 샴푸 너무 좋더라며 사 달라고 온라인으로 사면 더 싸다 했다며
사진찍어 보내시는데
샴푸하나 4만원;;;;;;;

내가 40만원짜리 병원비는 말 없이 대도
이 4만원 샴푸는 못사주겠는데
이 샴푸 사 달라 하는 시어머니, 징그럽고 싫은 나는

70넘어도 여전히 여자이고 싶은 맘을 모르는 못된 것일까요
여든 가까운 나이에도 그러고 싶을까요.
이해 못하는 저 못됐다 인정이고요… 욕먹어도 할 말 없는데 진심 이해가 안되어서 그럽니다. 그 연세에도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고가 샴푸 쓰고 싶으세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