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느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

연휴에 모처의 관광지에 갔어요. 운전해서 가는 길에 아이들이 잠이 들어버려서 깰 때까지 조금 기다리려고 도착한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시동끄고 앉아있었죠. 저희가 주차했을 땐 양 옆 자리가 모두 비어있었는데 한 차가 저희 옆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정차 후 사람들이 내리면서 하는 얘기가 들리는 거에요.

(문 열면서)
“옆 차 조심해 살살 열어요”
“야 뭘, (옆 차) 싸구려 ㅇㅇㅇ 라 괜차나 상관없어!”

차 안에서 그 말 들은 저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을 터뜨렸죠
네 저희차 좀 오래된 현대차에요 그렇다고 싸구려차라 조심안해도 된다니?
상관없다니?
그 차도 같은 현대차였는데 말이죠 제네시스 급도 아니고 ㅎㅎㅎ

어이없었지만 뭐 차 안에 있는 저희 들으라고 한 말도 아니고 웃어넘겼죠
그 순간 아이들이 깨서 이제 나가자고 하는데
작은 아이가 잠이 덜 깼는지 문을 살짝 여는 순간
옆차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ㅠㅠ

콩 소리가 나자마자 운전자가 급하게 나오더니
본인 차 찍혔다고……
1mm 정도의 페인트 까짐이 발생… ㅠㅠ

결국 보험처리해주고 왔습니다.
아이는 혼냈어요 그렇게 조심하지 않고 행동하면 안된다고요.
그런데 솔직히 상대방에게 사과의 말은 안나오더군요.
싸구려 차라 조심 안해도 돼 그 말이 너무 귀에 맴돌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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