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기복이 없이 잘산다 생각했어요.
늘 에너지 넘치고 체력 좋고 호기심 많고 읏음도 많고..
제가 지난달에 만 51세가 됐는데요..
덥고요..새벽에 자주 깨고요..관절도 아프고요..
이런 건 그렇다치는데...
뭔가 다 부질없게 느껴져요..무의미하게 느껴지고요.
꾸미는 것도 시큰둥..여행도..만남도 다 시시해요..
스스로 당혹스러워요. 내가 이런다니...
이게 갱년기가 되면 보편적으로 느끼는 우울증세라는데..
경험 있으셨던 분들 아무렇지않게 괜찮아지는 날이 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