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날씨가 정말 웃겨요

오늘 아침부터 몇번이나 이랬다 저랬다
미친# 널뛰기 하는 날씨네요
아침에 햇살 가득했다가
비 내리다가
구름끼고 안개비 내리다가
또 해가 나와서 그친듯 하다가
아까전엔 또시커멓게 구름끼고
비가 내리는듯 한데 바로 옆쪽에서
해가 나기 시작하니까
무지개가 아주 낮게 떴더라고요

소파에 앉아서 무심코 바로 건너편을
바라봤는데 무지개가 낮게 떠서
사진 찍으니
곧 희미해졌다가
비랑 구름이랑 해가 비치는 곳에 따라
무지개가 끊겼다가 이어졌다가
그러더니 나중에는 사라지고
다시 저 멀리에 생겼다가...

시커멓던 비구름이 밀려가고
지금은 또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밀려왔네요

여름날의 소나기가 몇번은 지나는 날씨같아요
다만 추워서 꼭 늦겨울 초봄의
그 싸늘하고 추운 느낌이 나고요

소파에 누워서 하늘멍 때릴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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