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작은아씨들의 의의,라면 너무 거창하지만

아마도 여자가 모든 롤을 맡는 드라마를 찍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해요.
주인공 여자 - 하나면 남자가 끼어들 여지가 생기니까 자매로.
최종 빌런도 여자
큰손도 여자
보디가드 대장도 여자 - 그동안 나왔던 여자 보디가드 중에 제일 쎈 듯
사건의 시작도 여자
수습도 여자

그래서 설마설마 했던 염산도 과감하게 뿌리고
마지막에 좀 무리한, 연출도 엉망이었던 몸싸움 장면도 넣은 게 아닐까 해요.
눈먼 돈 700억을 꿀꺽한 것도 그냥 해본 거죠.

사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도덕적, 논리적으로 깔끔한 결말들이 많던가요.
그냥 재밌게 보고
주인공들이 잘 살면 끝나는 그런 영화나 드라마들 많잖아요.

매회가 재밌는 거야, 아니야...실망 반, 기대 반 하면서 
오늘까지 따라 왔는데
마지막회 보고 든 생각예요.
작가가 한 번 여자들이 모든 걸 하는 드라마 한 번 해보자...한 게 아닐까 하고요.

남자들은 모두 조력자들로만 나오잖아요.
박재상조차도요.

러브라인이 없는 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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