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막스마라 코트 입어본 후기

평소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듣는 편이에요
자라, 코스는 안 어울리지만 브랜드 보세 적절히 섞어서 입어요
조금 캐주얼한 스타일이 어울려 너무 얌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은 피하구요
오래 전 부터 82에서 막스마라 찬양글을 여러 차례 봐왔기에 나이도 들었고 이번 겨울에 힘 좀 주려고 막스마라를 갔어요

키158 몸무게 43kg 어깨 좁고 얼굴 작고 목 긴 편

위크앤드는 종류도 몇 개 없고 무거워서 아니구나 했는데
일반 막스마라는 가벼웠어요
너무 긴 것 빼고 무릎 정도 오는 길이 위주로 봤구요
제일 작은 싸이즈라 빨리 나가서 주문만 된다니 한 치수 큰 걸 입어보는 부분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그런걸까 입자마자 초라해보였어요
노카라나 카라가 큰 게 어울리는데 수트 느낌의 단정한 기본 카라는 캐시미어 원단임에도 50만원 정도로 보였어요

반면 매장에 165정도에 43kg 저와 몸무게가 비슷할 것 같은 단정한 느낌의 또래 여자가 있었는데 제게 초라해보이는 디자인이 그 사람에게는 잘 어울렸어요
다른 곳 갈 필요 없이 막스마라만 가도 되는 수준

그나마 어울렸던 허리 묶는 후드코트는 몇 년 전 더캐시미어 세일금액에 구입한 후드코트와 디자인 같고 길이만 짧았는데 더캐시미어는 어울린다고 칭찬 까지 받았지만 막스마라는 밋밋하고 작아보였어요

시그니처 소털색은 예상 대로 두 번은 볼 수 없을 정도로 겨울쿨톤에 아니라 다른 색상만 봤구요

결론 다신 막스마라 안 가도 될 거 같아요
귀찮아서 직구로 적당한 것 사려다 매장가보길 잘 한 것 같아요
돈 굳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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