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 설거지 글에 댓글들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부들댈 일이 맞는건지??

그냥 그런글을 보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봐지면 안되는것인지.
아.. 며느리 엄마 입장에선 그렇게 느껴질 수 있구나..
당연한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구나 하고 배워가면 안되나요?

저는 시댁가서 밥에 설거지까지 하는 며느리에요.

형님이 그렇게 하셔서 형님한테 피해주기 싫어 같이 하면서도 솔직히 바람직하지않고 내가 이렇게 하는것 만으로토 내 딸과 아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다 생각들어요.

그래도 80다되어가시는 시부모님 어찌보면 거의 조선후기 변질된 문화속에서 태어난 분들이니 그 분들의 세상이 그런것을 바꾸기가 어렵고 불편하게 해드리기 싫어 따르지만..

제가 며느리 사위 볼 나이가 되면 어차피 세상의 주역은 젊은이들이니 그들 문화에 맞춰야한다 생각해요.
며느리 사위 폰번호 몰라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에요.
자식도 못보고 사는 시대 올것같구요.
지금 우리세대들도 얼마나 바쁜가요.

제 친정식구들은 친가쪽 며느리 보자마자 제사 없앴고, 90넘으신 외할머니 시골에 혼자 계셔도 정정하세요. 오라가라 말씀 전혀 없으시고 외숙모는 남처럼 어려워하십니다. 서울 병원에 오셔도 당일 꼭 내려가세요. 그래서인지 저부터 남동생 사촌들 모두 독립적이고 안시켜도 공부 일 열심히 했어요. 외할머니 시골에 계셔도 재산많으시고 외삼촌 뒷바라지도 많이 하셨어요. 또 혼수나 경제적인걸로 그렇지않냐고 하실까봐.

그런데 시댁 식구들보면 젊은 사람이나 어른들이나 요구사항이 많으시고 굉장히 의존적이시구요. 그래서 그런것도 성향이다 싶어요. 나이나 경제력때문이 아니라.

몰라서, 내가 살아온 문화가 그래서 며느리 설거지 시킬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글을 보고서 부들부들하면서 설겆이는 도리야!! 라며 악담하는 거 이해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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