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장에서 채소,과일 넉넉하게 사니 기분이 좋아요

어제 근처 시장에 가서 알배추와 청경채,피망,유부,고추 등등 많이 사왔어요 요즘 유부와 파,버섯 넣어서 가볍게 끓인 된장국이 먹고싶었어요 그런데 근처 대형마트에서 유부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어제 딱 발견하니 기쁘네요ㅎㅎ
오늘은 오전에 경동시장에 가서 우엉과 감을 샀어요 마트에서는 아기 손가락같이 가는 국산우엉 서너개를 묶어놓고 비싸게 팔아요 ㅋ
경동시장에 우엉 한묶음 아주 두껍게 묶어서 5천원이에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2묶음을 사고, 8개5천원하는 감 한바구니를 샀어요 제가 좀 망설이다가 사러갔더니 주인이, 가다가 다시온것이 고맙다고 감 하나를 더 넣어주시네요
그리고 집에 왔어야 했는데 건너편에 따뜻한 기운이 저를 잡아당기는 것처럼;;;느껴져서 가봤더니 옥수수를 삶아서 막 건지고 있어서, 아, 이것은 운명이다 이러면서 홀린듯이 옥수수를 품에 안고 우엉과 감을 주렁주렁 매달고서는 집에 왔습니다
오후에 집에서 빗소리듣다가 갑자기 건너편 동네마트에 우유를 사러갔어요 그런데 얼갈이배추 한뭉치에 1,500원이라고 되어서 저녁에 겉절이 하면 딱일것같아서 사왔네요
우리집 작은 냉장고가 그득해진 것을 보니 제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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