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 고양이 덕에 자존감이 올라가요

1인 팬클럽이라는 게 맞나봐요.

울 고양이에게
저는 슈퍼스타예요.

어딜 가나 따라다니고
(귀찮게는 안 해요. 서너 걸음 떨어져서 졸졸 따라와요)
거실에 있음 쇼파에 같이 앉아 있고
부엌에서 설거지하면
설거지 하는 거 지켜보고
커피 마시면 잔 옆에서 누워있고

고양이는 제가 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전자책을 봐서
고양이가 시무룩해요.
휴대폰 옆에 알짱거리는 거는 안 좋아하는 듯요
종이책 보면 엄청 좋아해요.
책 옆에서 가르릉 거리면서 놀아요.

가장 압권은 화장실입니다
24시간 화장실 갈 때면
자다가도 깨서 꼭 따라와요.

예전에 강아지 길렀을 땐
강아지들은 새벽에 세상모르게 코골고 자는데
고양이는 그런 거 없어요
화장실은 절대 혼자 안 보낸다는 신념(?)이
확고합니다.
큰 거 작은 거 상관 없이 매번 따라와서 발밑에서
앉아있어요.

대답도 잘하고..
뭘 물어봐도 야옹!
뭘 동조해도 야옹!
긍정 대마왕이에요.

덕분에
1묘 슈퍼스타로서
집안에서 위신이 아주 하늘을 찌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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