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환승연애2, 나는 솔로를 보면서

요즘은 드라마보다 리얼 연예 예능이 더 재미있네요. 연예 예능이라기보다 심리 추적물 같은 느낌이 들죠? 세대 구분도 확실하게 되는 데다 사람의 마음이나 사회성 그리고 본능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나는 솔로만 기수마다 즐겁게 시청하다가 환승연애 2를 유투브 클립으로 하루저녁 다 찾아보게 되었어요. 여기에 비하면 나는 솔로는 매우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하고 힘든 감정의 괴리를 느끼게 해요. 물론 비쥬얼의 차이도 상당하네요.  
애증. 질투, 미련, 설렘, 표현의 차이.... 동생 뻘 되는 사람들의 연애를 보다 조카나 자식뻘 되는 사람들의 연애 심리를 보는데도 너무 공감이 되는 것이 인간이 상대에게 느끼는 사랑은 세대를 거듭해도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위에서 오랜 연애 기간을 거치다 헤어지고 각자 다른 이들과 결혼한 케이스들을 종종 봤어요. 서로를 지극히 사랑해도 늘 위험천만한 커플들이 꼭 있어요. 마치 환승연애의 희두와 나연처럼 말이죠. 본심과는 다른 말때문에 공격적으로 생채기를 내고 자존심을 방어하는 일, 오래된 커플 뿐일까요. 오래 된 부부에게도 그런 일이 다반사인 듯 해요. 서로를 사랑하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그걸 확인하는 일이 또는 확인 시켜주는 일이 늘 위험천만한 말투.....

그리고 나는 솔로든 환승연애든  상대를  왜 좋아했냐, 또는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하나같이 밝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생각해 보면 배우자든 연인이든 밝은 사람에게서는 늘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과하면 문제지만. ㅎㅎ 반짝반짝 호기심 어린 눈, 깊게 동조해 주는 말투, 따뜻한 위로. 웃음을 주는 장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인간은 다 그게 필요한가 봐요. 

일기 좀 썼습니다. ㅋㅋ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