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난 내가 애틋해

“난 좀 후져, 근데 또 그걸 인정하는 게 너무 힘들어. 왜? 나는 내가 너무 애틋하거든. 나라는 애가 제발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눈이 부시게 김혜자의 대사에요.
명대사가 많지만 저에게 콕 가슴에 박힌 대사에요
전 제가 너무 불쌍하고 애틋해요.

착하게 살았는데 착하게 산 결과가 별로에요.
평생 아픈 엄마, 평생 바람피운 아빠, 지긋지긋하게 큰소리 치며 싸우는 부모밑에서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았어요.

언니는 겉돌고 저는 엄마가 불쌍해서 착한 딸처럼 살았어요.
친정식구들이 지긋지긋해요. 저에게 평생을 의지해요.
어떤날은 그냥 병걸려 죽고싶다. 차타고 가다 교통사고 나서 죽었으면..
그런 생각 가끔해요.

사람들이 지긋지긋하고, 공황장애 우울증약을 30대부터 먹었어요. 갱년기가 그런가
요즘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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