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누가 저 좀 말려 주세요

늦은 나이 38에 작은 회사 정직원이 됐어요
일은 좀 힘들고 나름 큰 돈을 책임 지는 일이라 좀 부담이 커요
그전에는 알바로 겨우 먹고 살았는데
부모님 형제 도움 받으면서요
연봉이 많진 않지만 혼자서 먹고 살만해요
이젠 평범하게 살면 될걸 유혹에 넘어 가려고 해요
큰고모님이 지방에서 맛집을 하시는데요
일을 하면서 식당 일을 한번 배우라고 제안 해주셨어요
물론 제가 그 맛집 사장님이 되는건 아니지만
배워서 제가 가게를 오픈 할수도 있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데요
너무 오랫동안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조마조마하다 보니
거기에 적응을 해서 이런 위험한 선택도 두렵지가 않아요
안 풀리면 또 알바나 다니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혜로운 언니들이 저를 좀 말려주세요
인생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고
더 나이들기 전에 좀 편안하고 조용히 살아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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