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옷 얘기가 나와서

50대인데 입을 옷 없다는 얘기가 나와서..
한참을 옷사는데 탕진해본 사람으로서 보고서를 드립니다.

철마다 입을게 없는 이유
>>>기본템이 없어서; 검정 블레이저(한섬급) 가죽 자켓(올세인츠가 질은 좋아요) H라인 검정 치마. 트위드 자켓. 흰 셔츠. 청셔츠. 체크 셔츠(간절기에 살짝 걸치는 용도로 굳, 겨울에는 코트 속에 얇은 목폴라와 함께 입어도 좋아요)
이 정도만 구비하시고 철마다 마음에 드는 화려한 나염이든 체크든 구입해서 믹스매치하면 간절기 옷 고민 없이 지나갑니다.

팬츠류는 아무래도 마찰이 심하잖아요. 앉고 일어서고 소매에
닿고. 그래서 저는 비싼거 사도 오래 입기 힘들더라는..팬츠는 취향껏.

코트
>>> 빈폴도 괜찮고 구호 마인 타임이면 더 좋고. 키이스 기비 옷도 기본으로 잘만 고르면 10-20년은 입어요. 비싸서 사보진 않았지만 쁘렝땅도 10년은 거뜬히 입는다고 하네요.(입어보신 분이 해준말)
다만 그 코트와 어떻게 입을지 꼭 코디를 해보면서 사세요 그 코트가 단추가 화려하고 색상이 화려해서 매치할 수 있는 스타일이 한정적이라면 그것은 입기 힘든 옷입니다. 결국 그래서 코트도 검정색 캐시미어 롱코트 하나. 비싸지만 버버리 패딩류 하나. 헤링본 느낌의 코트 하나 정도 있음 여기저기 다 되지 않나 싶어요.

니트
>>>니트는 정말 딱 가격만큼 소재에 드러나서 좋은 것으로 사세요.
브랜드를 주로 이용해서 오래 입으면 그 만큼 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어요. 브랜드가 부담된다면 저는 요즘 인터넷에 보*이라는 보세도 마인느낌으로 잘 나와서 스커트와 니트 몇번 사봤는데 굉장히 만족했어요!

옷을 살때는 이쁘다고 그냥 사면 안되요
택을 반드시 확인해서 소재가 울인지 아님 저렴이 아크릴인지 확인하시고 폴리천이라도 밀도 자체가 저렴이 원단과 고가 원단은 다르므로 꼭 좋은 옷으로 사세요.
그리고 이 옷을 사서 집에 있는 옷 중에서 무엇과 입을 것인지..반드시 고민하고 사고 같이 입을 옷이 없다면 살 옷과 함께
코디된옷을 통째로 사서 오는게 좋습니다!!

유튜버 최실장님이 기본템 추천하시는 영상 보고 많이 도움 되었어요. 저도 왜 매번 입을게 없지 했는데 핵심은 기본템이라는거…최실장님이 구독자 집에 가서 옷장 봐주는 것도 있었는데요. 몇년전에..다들 기본템만 있는 사람은 오로지 밋밋한 기본뿐이라 정말 경건한 코디밖에 안되고. 각종 나염과 핫템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기존템이 전혀 없어서 있는걸로 코디하면 그
옷입고 어디
가야하나 이런 생각뿐…핵심은 기본템과 유행템의 적절한 조화인거 같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