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늙었나봐요.

요즘 화장실 자주간다 싶었는데...조절능력이 쇠퇴했나봐요.
오늘 외출했다 돌아오는길 요의가 강하게 느껴져
아파트엘레베이터에서 도저히 더이상은 무리다 싶어
심호흡하며 집에있던 남편에게 문열어달라고 카톡까지 했는데...
남편은 카톡을 못보고...
결국 도어락 비번 누르다가 울뻔했어요.

와다다다 현관서 화장실로 뛰는 순간
스커트밑으로 오줌방울 흐르고 내눈물도 흐르고...

남편 어이없어하더니...
제가 소다세정제로 거실바닥 닦고 빨래하고있었드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소다세정제 스프레이병 보며
이거뭐냐... 영역표시 부표냐... 깃발이냐... 트로피냐...
이거 "싸게싸게" 안치우냐.. 깐족대네요.
쪽팔리네요. 얄밉고요.

스쿼트 열심히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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