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통령실 '현장음 녹취 제한' 통보에 '신 영상보도 통제' 반발 뒤 철회

https://v.daum.net/v/20221007185002693

취재일정 갑자기 비공개에 일방적으로 현장음 사용 금지 통보
"신(新) 영상보도 통제지침…윤 비속어 파문 이후 통제에 나서"


대통령실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일정을 촬영할 때 현장음을 녹취하지 말라고 하는 등 일방적 요구로 취재진 반발을 샀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이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취재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잇따른 취재 제한 요구에 영상기자단 측이 '이런 식이면 취재를 하지 않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고, 대통령실은 수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 방침을 철회했다. 영상기자단에 속한 취재진에게 당시 상황을 묻자 “이기정 비서관에게 항의를 한 뒤 답을 하지 않으면 공론화를 시키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다 나중에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이 찾아와 '오버였다, 죄송하다'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의 이런 요구는 지난달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의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순방 당시 계획된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고, 약 48초간 대화를 나누고 돌아서는 길에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대통령실은 '날리면'이라 주장)은 쪽팔려서 어떻게 하나”라고 말한 모습이 풀단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장음이 담긴 영상이 있었기에 비속어 발언이 기록되고 보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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