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갑상선 암 수술. 저같은 상황이면 친정에 안 알리는게 낫겟죠

갑상선 암 추적관찰을 8년 째 하고 있는데
이제는 기도 쪽과 너무 가까워서 
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친정 엄마는 
사연을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지만, 
아이들 낳고도 딱 한 번 집에 왔습니다.(첫째 낳았을 때...)
둘째는 보러 온 적도 없습니다.. 10만원 주고 끝..

그러고도 아이 낳은 지 얼마 안된 저에게 
남동생과의 갈등, 욕, 하소연을 너무 많이 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전 언니와 편애는 말도 못했고요.. 
언니와 함께 평생 저를 왕따 시키는 주동자셨죠.. ㅜ 
남 욕하며 본인 스트레스를 푸신 거죠. 

그런 면에서 제 앞에서 남동생 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소중한 언니에게는 남동생 욕 감히 못 하시구요.)
제가 전화를 차단하니 언니도 저에게 연락을 안하는 걸 보면
언니에게 제 욕을 하셨을거에요.. 

문제는 수술을 하게 되면
엄마가 제 이름으로 들어놓은 암보험이 3개 정도 되는데, 
수익자가 엄마입니다.

암 수술 하면 
엄마가 돈을 냈다고 하셔도..
돈 달라고 은근슬쩍 이야기 하실 분 같은데, 그럼 좀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8년 전 저 암 걸렸을 때에도 슬퍼하지 않으셨던 기억이.. 속으로 슬퍼하셨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친정에 알리지 않고, 암 수술 하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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