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사는 괜히 해서 아이들 마음만 힘들게 한 거 같아요

올 2월이 전세 만기였어서 작년 12월에 서울에서 경기도 비학군지로 대출받아서 집사서 
이사왔어요 ~ 딸들 중3, 중1 올라가는 시기였구요 ~ 
계속 전세로 있다가는 전세금 올려주기 힘들거 같고 안정도 되지 않을 거 같아 금리인상된다는 상황알고 있었지만 
작은 집이지만 앞으로  안정된 집에서 각자 방 마련해 주고 하면  아이들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만들어 주면 
공부에 집중도 잘 할거라는 생각에 이사를 했는데요 ~ 

막상 이사오니 안정감은 있지만 (저만의 안정감일수도 있어요) 
큰애가 표현은 많이 하지 않지만 힘들어 보여요 . 전학 전 익숙했던 친구들이 좋아서 
학교로 되돌아 가고 싶다고 하고 어제 중간고사 끝나고 전학하기 전의 학교 교문에 앞에 가서 친구들 얼굴보고 왔대요 ~ 
막상 친구들은 학원있어서 따로 만나거나 하지도 못하고 말 그대로 얼굴만 보고 왔다는 이야기 듣고 내색은 안했지만 
제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 

애들은 깨끗한 집, 각자의 방에서 공부하는 안정감 보다는 또래 친구들이나 주위 환경이 더 중요한걸 
간과하고 이사를 고집한 저의 행동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 저는 왜 항상 현명한 판단을 못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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