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임윤찬군 천재에요.
그 어린 나이에 자기 해석을 가지고 이토록 훌륭한 연주를 하다니요.
풍부한 화성감, 아름다운 피아니시모, 다채로운 음색, 호방하면서도 섬세한 연주..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독주 끝나면 바로 오케스트라 연주에 시종일관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리듬을 타며 생영력있게 곡을 만들어가는 놀라울만큼 겸손하고 집중력있는 모습이었어요
저는 특히 1악장 마지막 부분이 참 놀라윘는데요
세번째 앵콜이었던 녹턴에선 정말 감동이ㅠㅠ
근데 윤찬군 연주 못지않게
2부 광주시향의 연주도 무척 좋았습니다.
진혼가처럼 들리는 사무엘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의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주와
또 다른 진짜 진혼가일수 있는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에 관객을 몰입시킨 신선하고 열정적인 연주!
광주시향과 홍석윈 지휘자에게 기립박수 보냈답니다.
행복한 밤이네요.
결론은 내일 모레 통영에서 이 연주회 고대로 들으실 분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