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 김치부심

좋은시어머니 아니고 남의집 며느리는 돈벌어 시누결혼자금도 해줬다더라 니새끼만 챙기냐 등등 막말 시어머니예요
김치부심이 어마어마했어요
5시간 거리인데 김장에 안부르는게 고마운줄 알라고
10포기에서 많아야 20포기 정도 1년에 두번 하시거든요
동네 할머님께 여쭤봤어요
10포기 담그셨다는데 화내신다 그거 많이 힘드냐
할머님왈 우린 10포기는 발로도 담궈
뭐.. 동네할머님이니 제편들어주시느라 그랬겠죠
아무튼 김치때문에 맨날 화내시고
맛있다고 먼저 안했다고 화내시고
김장비 보내드리면 미쳤다고 돈쓴다고 하시고 (속으론 만족하셨을라나요 아무튼 미쳤다고 하셨음)
아들 먹이려고 김치 택배로 몇포기 보내주시는데 받았냐 전화
맛있다 전화드리고 힘드셨겠다 너무 감사하다 해도 다음날 익었냐 또 전화 괜히 신경질 부리시고
남편에게 너김치 어머님김치만 먹으니 걍 받아서 먹어라 하고
저는 종가집 사먹네요
만사 속편하고 드리던김장비 10분의1로도 김치 6개월은 먹겠어요
속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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