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정리벽 있는 남편 있나요

저도 남편하고 살면서 정리벽있는거 알고
잘 치우기시작했어요 매일 로봇청소기 돌리고요
근데 평소에 대충 넘어가다가도
한번씩 수틀리면 트집잡고 난리가 납니다.
예를 들어 식탁위에 아무것도 없고
거실에 소파말고 아무것도 없어야해요.
평소 기분좋을땐 어느정도 늘어놓고 지내요.
근데 애를 혼낼 구실이 생기면
그때부터 완벽을 추구하는 정리병이 도져요.
애를 밤에 잠 안재우고 치우게 한답니다;;
집 매일 치워서 그렇게 지저분하지않아요
제가 5분이면 다 정리할 정도이죠
그리고 그렇게 수틀리면 다 버려대고 제가 잘쓰는 물건들 엉뚱한데 넣어놓고 클렌징폼을 샤워하면서 늘 쓰니 샴푸옆에 세워두는데 그걸 매번 손안닿는데 치웁니다.
매일 쓰는 물건인데 이해가 안되나봐요.
그래서 손닿을 장속에 안보이게 넣어놓아요.
그리고 중요한 서류같은것도 많이 버려서
재발급 등 고생도 여러번했어요. 사과 절대 안하고
자기가 치우느라 그런건데 잘못 한거 없다고 우겨요.
생각해보면 싸우기싫어서 제가 많이 맞추고 산것 같은데…
평소엔 회사일 바빠서 집안일 관심없고
제가 아이케어까지 다 알아서 해요. 오랜만에 일찍 와서
계속 트집잡고 애한테 뭐라고 하고있으니
답답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