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희생양 하나 만들면 온가족이 편해요

박수홍 사건보면서 든 생각인데
자식중에 말 잘듣는 아이로
희생양 하나 만들어 두면
부모는 물론 온식구가 일생이 편해요
그리고 그런 집들은 의외로 많아요

여기도 흔히 보이잖아요
차별받고 자랐는데
공부못하는 아들 재수삼수 시키고 유학보내더니
딸인 나는 돈벌라고 대학 못가게 하고
아들 결혼에는 집 사주더니
딸 결혼할땐 키워준값 내놓라고 해서 퇴직금 줬다고
출가외인이라고 재산은 아들에게 몰빵하더니
병들고 아프다면서 자꾸 연락온다고
아들이 좋음 아들한테 기대야하는데
딸인 나한테 기대려고해서 부담스럽다고

일반적으로 희생양은 장녀가 많았죠
장남은 소중하고
다른 아이들은 부모 마음 헤아리기는 어리니까
장녀나 둘째딸중에서
순하고 말잘듣는 자식을 희생양으로 삼는경우가 대부분

박수홍은 남자 형제밖에 없는데다가
엄마가 고생한다고 생각한
마음 여리고 순하고 말 잘듣고
다정한 성격이라서 저 집안의 타겟이 된거예요

박수홍이 방송나와 얘기하는거보면
아빠 사업망하고 지하방에 온가족이 살면서
엄마가 불쌍해서 부모님 말을 거역한적이 없대요


일단 희생양으로 정해지면
온가족에게 세뇌되고 길들여지며 자라게 되서
스스로 깨우치고 나오거나 벗어나기가 힘들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속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이미 이용하고 부려먹기 좋은 노예같은
지배구조가 형성되서
박수홍 아버지나 박수홍 엄마나 박수홍 형처럼
감히 니가!!! 라는 적반하장식의 반응이 나오는거예요

박수홍 가족들은
어디 노예가 감히 주인의 명령을 거역하냐는 마인드라서
연 끊는수 밖에 방법이 없어요

형이 유죄확정되면
보나마나 부모님이 눈물바람하며 불쌍한척 애원할텐데
박수홍이 마음이 여려서 걱정이네요
잘 버텨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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