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 교육에 제가 너무 맹한 엄마일까요

시어머니는 그 시절 치맛바람 좀 세셨던 분이구요
아들 멱살잡고 끌어서 원래 수준보다 좋은 대학 보내셨고 지금도 다 본인덕이라 말씀하세요
지방사립대 수준에서 수시로 인서울 중위권 학교갔어요
아무튼 시간이 흘러 그 관심이 저희 아이에게로 넘어왔는데..
저는 공부하라는 소리없는 방목형 환경에서 컸고 초중등까지 원없이 실컷 놀고 고등때 알아서 공부해서 대학갔어요
남편보다 좋은 대학나왔고 정시출신이에요
아무튼 선행보다는 제 나이에 맞게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 복습,독서습관 그리고 영어만 신경써줄 생각이었어요
공부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서 뜻이 없으면 현실적인 진로탐색이나 도와주자는 주의인데 시어머니께 맹한 소리라고 혼아닌 혼나고 엄마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된다고 한소리 들었어요
제가 너무 비현실적인 건가요
친구들모임에서 영유랑 유아수학 이야기 나오는데 먹고 싸고 뛰어노느라 하루가 바쁜 아이가 딱히 앉아있지도 않을 것 같아서 가만있었어요
제가 후회할 짓하고 있는건지 현실을 알려주세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