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행사에 참여한 인원들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한 3개월 가까이 연습을 했을 것”이라며 “국군 통수권자가 이런 명령을 제대로 못 내리면 행사 모양새가 안 좋아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념식 진행 과정에서 또 다른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념사에서도 미스가 있었다”며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전략사령부는 전력사령부로 발음했다. 훈장과 포장 수여 때는 우왕좌왕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력사령부와 전략사령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병력을 제공하는 부대를 전력사령부라고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등 큰 틀의 부대를 전략사령부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는 ‘전략사령부인데 왜 전력사령부로 (발음)하지’라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자막을 봤더니 대부분 방송사는 전략사령부로 표기했고, 또 일부는 전력사령부로 한 데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또 다른 실수로 발음을 꼽으며 “원래 전체 경례를 받고 좌측으로 이동해서 한 명씩 (훈장·포장을) 주는데 사회자가 (윤 대통령께) 중앙에서 달라고 얘기했는데도 좌측으로 가버리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좌측으로 가니 전체 경례를 못하지 않느냐”며 “사회자가 다시 중앙에 가서 경례를 받고 이동하니까 중앙은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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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거 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