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래 소개팅 글 보고

저와 제 남편인데요 
저 공공기관 근무 남편은 지방 순환 사기업 (떠돌이) 
남편이 연봉 8천 정도 됩니다. 저는 3천이고요. 연봉 차이 많이 나죠? 
나이 차이는 제가 2살 연하이고요. 
아이 어릴 때 2년까지 남편 지역 가서 따라 살다가. 
남편이 지방 떠돌게 되어, 저는 친정 근처에 삽니다. 
저 나이 차 많이 나는 남동생 있는데, 시집에서 그것도 맘에 안 들어하셨어요. 
본인 아들이 맏사위 노릇해야 한다고, 
시집은 돈이 왜 없는지 모르겠지만 성실하게 자영업 하셧는데, 돈이 없으시고요. 
저희 집은 공무원 퇴직인데, 연금도 나오고 유산도 받아서, 보이는 것은 허름해보이는데, 그래도 꽤 괜찮아요. 
(아끼는 타입, 자녀에게 집 한 채씩 증여해줄 능력이 됨. 물론 주실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생활 패턴이 매우 검소)
남편이 주말부부로 성실하게 집에 오긴하는데, 그 뿐이에요.... 
아이 친정에 맡기고 저 일 나오고요. 친정에서는 젊은 때 돈모으라고 하시네요. 
시집은 쓰자 주의라서, 여기저기 여행많이 다니지만 , 돈 달라고는 안하세요. 
친정은 저희 육아 100프로 전담하시고 
시집은 결혼 할 때, 3천 보태주시고, 육아는 전혀 도와준 적이 없어요. 
밥먹을 때 애 한번 안 안아주시고,,, 그래도 저 마음에 안 들어하셨어요. 아마 연봉 차이여서 그렇겠죠?
그래도 정년은 보장되어 있는데, 어쩜 그리 싫어하실지. 
아무튼 친척들에게 제 흉보기 바쁘셨어요. 떠돌이 아들이어도, 육아하지 않고, 제가 가사노동 100해도 
시집은 싫어하고, 맏사위인 것도 싫어하더라고요. 심지어, 본인 아들이 초상날 때, 맏상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저 남동생 있어요~ 나이 차이 많이 나요) 엎어버릴 수가 없는 결혼이어서, 했습니다만
그런데 저도 남편 밥 안차려주고 뒷치닥꺼리 안 해서 좋긴하지만, 
맏사위 노릇을 요즘 하나요?? 시집사람들은 본인 아들깜냥은 생각 안하는 듯. 
꼴랑 맏상주 역할이 3일 장에서 서있는 것 밖에 더 있나요? 애통하게 울 것도 아니고, 
암튼 시집하고는 손절하고 살지만, 갑자기 저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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