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세에 돌아가셔도 일찍 돌아가신건가요?

친정 어머니

젊으실때 아빠 돌아가시고

고생고생해서 아이4명키웠어요
자식들이 다 이기적이였고 그닥 엄마생각은

그냥보통이지 효자는 다들 아니였어요

엄마가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


좀많이 편찮으셨고

마지막은 폐렴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돌이켜봤을때 제가 아는 엄마는 참 헌신적이시고
자식에게 아낌없이 다 해주셨어요.

제가 늘 엄마곁에서 지켜볼때마다 저는 엄마가 고생하시는걸

많이봐서 늘 안타까웠어요

폐렴으로 폐내시경을 계속 하셔도 가래가 안 없어지고

숨쉬기도아주 힘들어하셨고

중환자실에서 오래도록 치료받으셨고

연명시술은 안한다고 하니 나중에는 그닥 해줄건없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엄마가 폐가아프시고 점점 쇠약해지셔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직접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근데 객관적으로 82세도 요즘은 젊은 나이인가요?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시고 사셨고

마지막엔 많이 편찮으셔서 저는 그만 아프시고 편안히 쉬시는

마지막 엄마 모습이 그래도 보기가 편하던데요

보통은 그렇게 편찮으시고 기능이 다해서 여력이 없으셔도

생명을 연장하는게 더 나은가요,

저는 막내라 엄마가 지금도 창보고싶고

잘 못해드려서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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