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오는 휴일. 독서하시는 분 계세요?

이사온 집에서 커피 마시는데요
아파트는 첨 살아봅니다.
다 좋은데 비오는날 창문이 좀 뿌얘지네요ㅎㅎ

까페 처럼 전면이 접히는 통유리로 되어있다면
오늘같은날 활짝 열어두고 비구경하고 그럴텐데
얼마나 좋을까요?
거실 한면이 다 뿌여니까 조금 답답하네요


그거 빼곤 그냥저냥 다 좋아요
전철역이 아주 가깝진 않아요. 마을버스 두정거장 정도.
근데 전철역에 코앞에 있는 집들은 서로 붙어있고
거실앞이 모두 아파트 세대들이 보였었거든요

다행히 여긴 거실 전경이 아주 뻥 뚫린 천변이라
가슴이 아주 시원해요
바로 천변 산책로도 연결되어있고
층도 10층 이하인데 나이드니 오히려 너무 높은층보다
저는 이게 낫더라고요

가격비쌀때 사서 조금 속상한면도 있지만
그냥저냥 만족하며 살랍니다
나중에 양도세 부담도 없고 좋네~ 하고 있어요ㅎㅎㅎ


아무튼 오늘은 고요한 휴일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독서하기엔 딱 좋은거 같습니다.

다들 뭐하시나요?
거실창 밖에 뭐가 보이시는지..
어떻게 이 황금같은 시간을 보내시는지
무슨 책 읽으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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