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이 일 하러 가야겠죠???

40대 중 후반 전업주부예요. 중2 고1키웁니다.

딱 두달만 일하러 오랍니다. 9-5 풀타임 근무예요.
일은 육아로 퇴직 전 하던 일의 연장선 상에 있는 일이라 힘들거나 한 건 아니고요. 그렇다고 앞으로 경력이 되거나 할 일은 아니고요.
현 오퍼는 두달 인데 여러 정황상 일이 이어질 걸로 보이긴 합니다.

애도 다 키워 놨겠다 퇴근이 늦은 것도 아니겠다 일이 힘든 것도 아니겠다… 제가 일하러 가야 하는 게 맞겠죠.

근데

고1 큰놈이 자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놈입니다. (네, 알아요. 엄마 있다고 안할 공부 하겠나요. ㅠㅠ)
월급이 짜요. 딱 최저임금 선일 겁니다(네, 알아요. 그래도 200 언저리는 될테고, 이정도 근무 강도에 이 돈 주는 자리 쉽지 않은 거)
재수 없지만, 돈 꼭 벌어야 하는 형편 아닙니다. (네, 알아요. 돈은 많을 수록 좋죠… ㅠㅠ)

가는 게 맞는 거라는 거 아는데
왜 이렇게 가기 싫을까요. ㅠㅠ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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