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스타일이 매우 산만해요.
40대 여성일 걸로 추정되는 애들 엄만데
묻는 말에 적절한 대답은 하니까 또 아주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문제는,
불쑥불쑥 떠오른 생각을 맥락 없이 거두절미하고
자주 올리는 겁니다.
주어나 대상에 대한 언급 없이 갑자기 서술어만 얘기하는 스타일이
굉장히 아니 거의 항상 도치된 문장으로 올립니다.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을 지키지 않고 뒤죽박죽 떠오르는 대로.
읽는 사람 속이 갑갑해지고 마구 유추를 해야 하는 신공을 펼치네요.
게다가 한 대화창에 메세지를 모두 넣는 게 아니라
요즘 젊은 애들처럼 한 대화창에 한 줄씩만 입력하니
빨간 메세지 숫자가 많이 떠있어서 중요한 건가 하고 들어가 보면
이 아주머니가 여러 줄로 나눠 친 영양가 없는
의식의 흐름 대로 쳐놓은 메세지들이란 말이죠.
이것은 성격인가요, 아니면 oo증후군같은 일종의 정신적 질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