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꺼졌던 엉덩이가 다시 나왔다고 하는데요

속옷 차림으로 드라이 하거나 화장하고 있으면
남편이 제 뒷모습을 보고
엉덩이와 허벅지 만나는 부분이 꺼지고
까매졌다고 이제 진짜 늙었네 어쨌네 그랬거든요.
친정엄마 닮아서 상비에 하체가 부실해서
또래보다 일찍 저런 증세가 나왔나 싶었어요.
꼭 꺼진 엉덩이 때문만은 아니고 엉덩이와 다리 근육이
나이 들수록 중요하다고 해서
실내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요.
허벅지 운동은 되는 것 같은데
엉덩이 운동도 되긴 하는 건가..
여기 82에도 물었더니 된다는 댓글,
엉덩이는 별효과 없다는 댓글 등 답이 나뉘더군요
어찌됐든 띄엄띄엄이래도 탔어요
어플을 확인해보니 8월에 8일 (이때는 10분씩뿐이 못탐)
9월에는 12일(30분씩 타려고 했고 어떤 날은 2회)을 탔어요.
그리고 의자에 앉아 허벅지를 밴드로 묶고 다리 벌리기로
엉덩이 근육 키우는 운동은 한 달 동안 총 8일 정도 한 거
같아요. (유튜브. 정성근 교수 참고)
최근 엉덩이 뒤에 손을 대보면 뭔가 살이 탄탄하게
붙은 느낌이 들어서 설마 느낌일 뿐이겠지, 내 착각이겠지
했어요.
근데 어제 남편이 제 뒷모습을 보더니
꺼지고 까맣던 부분에 살이 붙었대요.
자전거 열심히 타더니 효과가 있네 이러는데
진짜 이게 자전거 효과일까요,
의자에 앉아서 허벅지 벌리는 운동의 효과일까요?

엉덩이 근력이 생긴 건 알겠는 게,
한 발 상태로 의자에서 일어날 수 있으면 엉덩이 근력이
있는 거라는데 그 전에는 1도 일어설 수가 없었거든요.
이게 움직인다고?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흉내는 낼 수 있게 됐어요.

이래서 피티를 하고 운동을 하는구나 싶어요.
식단은 전혀 신경 안써서 체중변화는 없어요
그냥 근육부자 되는 것에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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