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태어남을 당했다는 아이들대화듣고ᆢ

대공원근처 역을 지나오는데
인근에 모 예고 아이들이 몇명 타더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기럭지가 가늘고
여리해서 무용전공생들 같았어요~~
여학생들 헤어도 단정하게 망사로
올린 김연아 똥머리 ~~

그랬더니 제옆에 앉아있던 여고생
둘이서 속삭이며 대화하는게
쟤들은 부모복 타고 나서 비싼 레슨받고
예체능 전공하는데 ,"나는 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남을 당했을까"란 말을 하는데
순간 우리 애도 생각나고 맘이 착찹했어요
우리애도 예술고 가고 싶어했는데
제가 말려서 일반고 갔거든요
여름같은 가을날 오후에 지하철에서
혼자 상념에 잠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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