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어릴때만해도 우리집이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어요.

시부모와 같이 사는집이 참 많았거든요.
친척중 유일하게 우리집이 딸만 있는 집이었는데,
명절때 시골가면,
딸만 있어서 어떡하냐 그런말 듣기 일쑤였어요.
어린나이에도 우리 다 결혼하면 어쩌지,
부모님 노후 걱정되고.


요즘은 합가 안하고 다른집들도 다 따로살고,
딸들도 일하는 시대라,
발언권 크고 경제권 갖고, 시가친정 똑같이 돕고.
자매들이 똑똑해서 자기앞가림 철저히 잘하고,
친정아버지는 늦게까지 일하시고 활력 있으시고.
나라에서 의료보험, 연금 제도 잘 해놨고.
(큰병에도 병원비가 적게 나와요.)


다들 바빠서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각자 자기역할 열심히, 자기관리 잘하고 살아요.
완벽한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행복하네요.
어릴때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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