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치매.. 복잡한 가족관계

시아버지 뇌경색 왔고
시어머니 치매에요.
두분은 재혼이고요. 시아버지의 자녀들은 모두 전처가 친모로 호적에 올라가있어요.
실질적으론 막내인 남편은 현 시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남편 태어나고 몇달인지 몇년후 시아버지 이혼하고 어머님이 법정 배우자가 되었지요.(정확한 스토리는 몰라요)
현재 남편 가족관계증명서엔 아버지 전부인이 엄마로 되어있고 사망하셨어요.
어머님도 재혼이시라 자녀들이 따로 있어요

두분이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이런저런 걱정이 많아졌는데요.
우선 두분 따로 노후준비 안되어있고 사시는 집(지방 2억 안됨) 주택연금 받고 계세요. 받으신지 10년쯤 되신거 같아요.
주택연금이랑 노령연금 그리고 시아버지가 노인일자리 나가셔서 생활하고 계셨고 이번에 뇌경색 오시면서 일은 그만두셨어요.
시어머니는 치매라 집에 요양보호사님 오시고 계신 상태에요.

두분 병원 모시고 다니는것부터 모든 일처리 저희가 하고있어요.
집에 선풍기 고장난거부터 장갑 하나 사는것까지 전화옵니다 ㅠㅠ

문제는 혹시 시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신다면 상속같은게 걱정이에요.
사실 상속받을것도 없어요.
집한채가 전부인데 주택연금 받고 있기 때문에 아버님 돌아가시면 어머님 명의로 돌려서 어머님이 연금받으셔야할꺼 같은데 그렇게 된다면 치매라서 참 복잡할꺼 같아요.
저희가 모든걸 다 하지만 법적인 자녀가 아니라 저는 나중에 어머님이 요양원이라도 가시게 된다면 여러 문제가 있을꺼 같아서 지금이라도 친자소송?같은걸 해서 제대로 돌려놓자는데 남편은 그렇게까지 할필요 있냐고 해요.
문제 있을게 뭐가 있냐고요.
어머님께 신경쓰는건 저희뿐인데 만약 어머님 요양원 가시면 집정리해서 요양원비에 조금이라도 보태야하는데 그런걸 저희가 처리할 수 없다고 알고있거든요.
혈연관계가 아니라 성년후견인 심판 청구도 안되는거 같고요.
이런 얘기 꺼내면 화내고 짜증내는 남편 때문에 저도 싫어요.
그래도 나중을 예상하고 대비해야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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