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울증 약 먹는걸 이해 못 하는 남편

제가 우울.불안증이 있어요.
아이 검사 받으러가서 제가 너무 위험 수위까지 있다고 약을 귄유하셔서 약을 먹었어요.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남편이 약 먹는거 자체를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한심하게 여겨요.
그러면서 저한테 약 먹지말고 병원도 다니지 말라고 해요.
무조건 운동하라고요.ㅎㅎ
운동을 할 수 있을정도면 병원 안다녀도 되죠.
전 밖에 나가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거든요.
사람들 만나는것도 일년에 한두번이예요.
약 먹는걸 비난하듯이 쳐다보며 한숨 쉬는 남편을 보면서 그냥 이러다가 내가 죽으면 저 사람이 어떤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들은 정말 책임감으로 어찌어찌 키우는데 이 아이들한테도 빨리 해방되었으면 하지만 아픈 아이가 있어 그것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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