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 키우는게 정말 도닦는거 같아요.

재수.고1 딸 둘이예요.
둘다 어쩜 이리 다르고 반대인지 힘들어요.
식성도 완전 반대이고 (닭고기 먹을땐 좋네요.하나는 가슴살.하나는 다리)
성격도 달라요.
하나는 성질이 나면 입다고 동굴로 들어가고 하나는 말대답 다하고 더 보란듯 엇나가는 성격이예요.
하나를 보면 속이 터지고 하나를 보면 화가 솟구쳐요.
둘다 공통점이 있긴한데 고집세고 말을 안듵어요.
오죽하면 사주볼때 저한테 너무 불쌍하다고 쓰담쓰담..
보통 큰아이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둘째는 좀 쉽게 키우는데 전 다시 처음부터 힘든게 시작하는거라고 하네요.
고1딸 귀에 이미 피어싱 3개인데 어제 하나를 더 뚫고 왔어요.
분명히 대학가서 하기로 약속했거든요.
이외에도 본인이 뭔가 필요로 해서 하는 약속들 90% 이상은 안 지켜요.
아침에 한번 째려보고 말한마디 안했더니 맘대로 조퇴하고 와서 혼자 라면 먹는데 꼴보기 싫어 방에 들어와있어요.
당분간 실망스러워 얼굴보기 힘들거 같아요.
동굴로 들어가는 큰아이 이제 좀 철들어 숨쉬나 싶었더니 또 다른 난관이 있네요.
정말 학교 선생님 .남편 지인들이 저보고 사리 나오겠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하는데..
아이 둘다 성인되면 전 이대로 소멸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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