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님 연로하신분들. 꼭 알아놓으세요



올초에 친구가 커피한잔하자며 신세한탄을 하더라구요.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부산에 가서 상을 치루고왔다고요.

자기네는 손님이 별로 없었고 큰집(큰아들)은 손님이 정말 너무 너무 많았다네요.

큰아들이 그 지역유지라서요.

그런데 상치루고 큰아들이 장례식비용을 똑같이 내자고 했다고

돈욕심이 너무 많다며

죽일놈이라고 연끊고 살겠다고 난리가 났어요.  시아버지 49재때도 안가겠다고 입에 거품물더라구요.

(큰아들 주장은 자기네는 다 갚아야 할돈이라고 봉투나누고 비용도 나눠야 한다는거였어요)

그때는"그래 너희 아주머님 너무 했다. 못됐네" 해줬어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상치루고 보니 

친구 속이 그대로 보이네요.

친구네는 서울에 살고 우리나라에서 젤 큰 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부조가 안들어왔을리가 없거든요.

그 기업에서 위치도 있고 사회생활 정상적으로 했는데 왜 부조가 안들어왔을까만 생각했어요.

부부 둘다 사회생활하고 있어요

아마도 친구네는 다 계좌로 받아서 빼돌린듯 싶어요.
부의금이 일이백 들어온다는건 다 빼돌렸다는 이야기밖에 안되는거 아닌지싶어요.





이번에 저희(큰아들) 집 상치루면서 보니

시동생이랑 시누앞으로 부조가 백만원 남짓 들어왔더라구요.

저희는 아버님 돌아가셔서 너무 정신없어서 머리쓸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대기업다니고 사회생활정상적으로하는 사람들이 백만원 들어오는건 말도 안되지요.


자기 부모 상치루면서 돈 훔쳐갈 생각하는 이상한 인간들 의외로 많습니다.

부조금은 다 각각 개인의 채무이기 때문에  봉투는 다 개인이 가져가는게 맞고

부모님재산이 남은게 있다면 부모님재산으로 하는게 맞고

아니라면 손님수대로 공통경비는 1/n, 개인 손님은 비율대로 계산하는게 맞겠더라구요.


저희는 베푸는 마음으로 저희 앞으로 들어온 부의금으로 비용다 지불했는데

개인계좌로 따로 받아 챙긴걸 알았다면 절대 저런식으로 비용처리 하지 않았을겁니다.
(사실, 시동생이 먼저 들어온 부의금으로 장례식치루자고 했는데 시동생은 지 돈은 빼돌렸으니 형돈으로 장례치루고 싶었던것이었어요)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다음 경조사에 개인 계좌로 다들 받으라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가족중에 도둑이 있다고 생각은 못할테니까요?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남들도 부의금 내는데

그돈을 빼돌릴 생각을 하는 쓰레기 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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