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아들이 너무 좋아요

중1짜리 아들이 아직도 너무 귀엽고 좋아요.
코밑이 거뭇거뭇 이제 사춘기와서 예전처럼 엄마 좋다고도 안하고 대답도 시큰둥 단답형인 녀석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네요.
저번에 피아노 다시 배우겠다고 한 아인데 매일같이 시간만 나면 피아노 뚱땅거리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길래 여드름용 폼클렌저 사주니 열심히 쓰고 제 크리니크스킨 한번 써보라고 샘플통에 담아줬더니 언제 또 제꺼 리필해갔네요 ㅎㅎ
근육만든다고 하루에 푸셥 몇개 스쿼트 몇개 리스트 작성해서 지 방문에 붙여놓은것도 너무 웃기고요(공부를 좀 그렇게 해라 이넘아!!)
뭔가 지 나름으로는 어른인척하지만 여전히 어린애인게 눈에 보여서 더 귀여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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