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시간표를 만들었어요.
그 날 복습해야 할 과목, 학원숙제, 숙제가 없는 날은 연산
그 외 시간은 독서나 레고(이건 터치하지 않아요.
시간표에 계획된 공부만 끝내면 되기로)하고 놀아요.
아이가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성실한 편이예요.
제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저녁 먹으면 좀 놀다가
그 날 시간표보고 스스로 해요.
학습량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고요. ㅎㅎ
수학, 영어숙제가 있는 날은 2시간 가까이 하기도 해요.
학원 영어 시험이 있는 날은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그 때만 좀 봐주는 편이고요.
남자아이인데 이 정도면
아이 믿고 저 다시 일해도 될까요?
사실 주변 아이 친구들은
학원도 많이 다니고 학습량이 상당해요.
전 아이 사춘기 오기전에 자기주도학습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게 목표라 심하게 푸시하지 않는 편이예요.
공부를 조금 더 시키고 옆에 있어야 할지
이 정도에서 조금씩 스스로 하는 훈련을 해야할지
고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