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6세 남아의 화장실 트라우마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지난주 일요일 아이와 외출을 했어요.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다 했어요. 배가 아프다구요.
근처 큰 건물에 들어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어둡고 화장실이 잠겨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당황하고 아이는 배아프다 하고~
배아픈 아이를 데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어요.
아이는 그냥 길에다 응아 하고 싶다 그러는데 조금만 참으라고 말하고 데리고 뛰었어요.
겨우겨우 화장실을 찾았는데 아이는 대변을 보지는 않았어요. 아마 타이밍을 놓쳤나봐요.

그런데 월요일부터 아침에 밥 먹을 때, 그리고 유치원 에서도 화장실을 자주 간대요.
점심먹다 배아프다 해서 화장실 가면 힘만주고 나온대요.
집에서도 하루 1번만 응아하고 그 외에는 배아프다 해서 화장실 가면 안눠요. 응 ~ 하고 힘만주고 나와요.
그래서 제가 지금 배아픈 느낌을 잘 기억하자고 말했거든요. 이건 응아 배가 아닌가 보다 말하면서요.

저는 며칠 지나면 아이가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는데 4일이 지나도 계속 그러네요.
어제부터는 소변도 자주 가려 그래요. 가서 보면 한방울도 안나오기도 하고,
어제 유치원 하원 버스에서도 막 쉬마렵다 그래서 버스 세우고 선생님이 밖에 데려갔는데 안 눴다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이 기억에서 벗어날까요?
이제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