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술자리에서 늦게 들어올 때마다 너무 화가 나요.

신혼입니다. 제 남편 워낙 술자리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해요. 저도 그렇고요. 그게 잘 맞아서 둘도 없는 술친구처럼 지내다가 결혼했어요. 그런데 저도 술을 마시고 일 하다보면 갑작스러운 회식이 잡힐 때도 있는 것을 다 알거늘 왜이렇게 늦을 때마다 화가 날까요.
저는 평일에는 출근때문에 음주를 자제하는 편이에요. 직장도 회식 급하게 잡히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라서 큰 변수가 없이 돌아와서 운동하고 제 할 일 해요. 남편은 술을 마셔도 실수하는 법이 없고 주량도 센 편이라 솔직히 걱정되지는 않아요. 그런데도 늦으면 화가 나요.
특히 일이 좀 늦어져서 저녁을 먹고 들어올 때도 동료랑 반주 한 잔 정도는 좋다 이건데 굳이 2차까지 하고 들어오는 모습 보면 또 화가 나요 ㅎㅎ 최근 들어 사소한 싸움의 주제가 다 이런 거였어요. 저는 왜 이렇까요. 제가 너무 남편을 구속하려고 하는 걸까요. 어떻게 마음 다잡고 결혼 생활을 하면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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