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어요?

저만 생각한다면 피를 보고 불리한 상황이라도
증거 가지고 소송해서 이혼을 하고 싶지만
아이 생각하면 수능보고 입시 결과가 날때까지 참아야 할 거 같아요.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아이가 괜찮다 하지만
스트레스 받고 있는 걸 알기에 제가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그나마 온전히 공부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중요한 시기에 하려는 아이에게 제가 방해가 되면 안 되잖아요.
다른 엄마들처럼 좀 더 보듬어 주고 든든하게 해준 게 없는데
이혼으로 짐을 얹어주는 건 차마…
남편은 제가 소송 걸면 바로 지금 주는 돈 마저도 안 줄거거든요.
양육비를 너무 적게 줘서 아이가 아빠한테 말했는데
떨떠름한 반응이고요, 자식에게 정이 없고 본인밖에 몰라요.
하루는 법적 양육비와 다를바 없는 돈을 주니 증거 있을 때 차라리 하자,
아니 내가 돈도 못 벌고 가진 것도 없으니 입시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로 그럼 증거는 날아가는데 어떻하지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합니다.
철학관 신점 통털어 10곳중 한 곳 빼고 모두 제게 유리한 상황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 남편에게 유리하니 지금은 참고 때를 기다리라고
하시니 자신도 없고(경제적 문제) 더더 움츠러드네요.
잘못한 건 그 인간인데 고통은 저와 제 자식이 겪고
그 인간은 신나게 잘 살고 있어 억장이 무너집니다.
점점 더 바보가 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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